˝로봇아 부탁해˝... KBO,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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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아 부탁해˝... KBO,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시범운영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KBO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로봇심판(자동 볼ㆍ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로봇심판이 처음 등장하는 경기는 4일 오후 6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이다.

KBO는 심판 판정의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오는 8월 4일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퓨처스리그 구장 중 마산 야구장과 LG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 로봇심판 운영 장비 및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로봇심판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투구를 실시간 트래킹하여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하여 자동으로 볼ㆍ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한다.

투구별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되어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로봇심판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ㆍ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게 되며, 볼ㆍ스트라이크 판정 이외 모든 심판 판정 상황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KBO는 8월 4일부터 10월 7일 까지 총 26경기에서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일자 및 경기는 날씨, 구장 사정 등에 의해 취소,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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