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줄기세포 활용 ‘상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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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줄기세포 활용 ‘상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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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대 연구팀은 인체에 본래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에 주목해 성과를 거뒀다. 내인성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각 장기 또는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로 별도의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상처 치료에 타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데 따른 거부감도 해소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조직의 근간이 되는 세포로 반복적으로 분열·재생하거나 특수화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기존 약물·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손상된 조직에 대한 재생 치료에 줄기세포가 폭넓게 사용되는 이유다.

다만 줄기세포 이용 치료법은 엄격한 배양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고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한 치료를 위해선 다량의 줄기세포가 필요해 배양을 위한 시간이 별도로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드레싱 제형의 제작에 히알루론산 소재를 활용했다. 히알루론산 소재는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 연구팀은 특정 단백질(SDF-1) 모방 펩타이드 물질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드레싱 제형을 완성하고, 이를 손상된 창상에 부착했다.

이어 이 드레싱에서 SDF-1 모방 펩타이드가 창상으로 생성된 생리 물질에 의해 내인성 줄기세포를 창상으로 이동시킴을 확인했다. 이동된 내인성 줄기세포가 손상된 피부 표피뿐이 아니라 진피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